한시

詠花王 모란을 읊다.

푸른물 2010. 9. 29. 05:28

    詠花王          모란을 읊다.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
          1627~1704

    花王發春風  화왕이 봄바람에 피어
    不語階壇上  말없이 단 위에 서 있네.
    紛紛百花開  분분히 핀 온갖 꽃들 중에
    何花爲丞相  어느 꽃이 정승일까.

     

    <한국문집총간 127집 366쪽>
     
    계(階)는 원문에는 (土+皆)로 되어 있음

     

     

    1635년, 9살 때에 지은 시입니다.
    모란꽃을 꽃의 임금, 즉 화왕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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