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세상] "몇세부터 노인?… 70~74세는 돼야지"김민철 기자 mckim@chos

푸른물 2009. 7. 1. 07:44

오늘의 세상] "몇세부터 노인?… 70~74세는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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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6.30 02:49

지하철 경로우대나, 노령연금 수급 등 우리 사회에서 노인 대접을 받는 것은 대체로 65세부터다. 하지만 실제로는 70세가 넘어야 스스로를 '노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계명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전국 60세 이상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2008년 노인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1.3%가 70~74세를 노인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2004년 비슷한 조사(보건사회연구원)에서 70~74세를 노인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47.2%)보다 4.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65~69세부터 노인이라는 응답은 24.1%였고, 75~79세가 10.0%로 뒤를 이었다. 반면 60~64세를 노인의 시작으로 보는 응답은 7.1%에 불과해 환갑(60세)은 흘러간 개념임을 보여주었다.

응답자의 71%는 '자녀와 같이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으며 56.2%는 노후(老後)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월평균 소득은 69만원으로, 남성(108만원)이 여성(40만원)보다 높았으며 용돈(평균 15.6만원)도 남성 20만8000원, 여성 11만7000원으로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