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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실용적인 선물 중 하나다. 비비안은 전통 문양을 은은하게 프린트한 모시 소재의 남성용 러닝셔츠와 팬티 세트(5만5000원)를 내놓았다. 여기에 반팔 상의(3만3000원)와 7부 길이 하의(3만6000원)를 더하면 실내복으로 입을 수 있다. 어머니를 위해서는 요실금 팬티(3만2000원)가 어떨까. 흡수성이 좋은 패드를 사용하고 항균 물질을 함유한 원사를 써 살균 효과까지 있다는 설명. 트라이는 부모님이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는 개량 한복 스타일의 세모시 내의 세트(남녀 각각 6만5000원)를 내놨다.
◆화장품=화장품은 젊어 보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읽는 선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젤 타입 화장수와 로션으로 구성된 ‘자음 2종’ 기획세트(11만원)를 출시했다. 에센스와 크림이 추가된 ‘자음 4종’ 세트는 39만원대.
로레알파리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 두 가지를 내놨다. ‘리바이탈 리프트 더블 아이 리프트’(3만2000원)는 눈가 주름으로 고민하는 어머니에게, 고농축 에센스인 ‘맨 엑스퍼트 비타리프트 인텐스 더블 액션’(2만8000원)은 피부를 젊게 가꾸고 싶은 아버지에게 알맞다. 슈에무라 ‘UV 아머’(40mL·5만8000원)는 자외선과 환경오염 물질을 막아 주는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보호해 노화를 예방해 준다. 라프레리는 파우더 피니시 콤팩트 정품에 클렌징과 아이케어 미니어처를 묶은 ‘메이크업 퍼펙션 키트’(9만4000원)를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출시했다.
머리숱이 줄어 고민인 아버지를 위해서는 ‘려 흑운모진액’(150mL·3만원대)을 권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성분인 백자인·검은콩·녹차·비타민 등을 함유해 모근을 강화하고 모발의 회복을 도와준다. CJ라이온의 ‘모발력 컴피턴트’ 제품은 탈모를 관리해 주는 외용액(200mL·6만700원)과 샴푸(550g·1만3800원)로 구성돼 있다. 여성도 함께 쓸 수 있다.
◆와인=바쿠스와인은 ‘대통령의 와인’으로 불리는 ‘끌로뒤발 카베르네 쇼비뇽과 샤도네’를 묶은 선물세트(19만원)를 내놨다. ‘끌로뒤발’이 성공을 기원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가정의 달 선물로 어울린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까브드뱅은 칠레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콘차이 토로사의 ‘마르께스 까베르네 쇼비뇽’을 어버이날 선물용 와인으로 추천했다. 가문의 전통과 명예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다. 5월 한 달간 주요 백화점에서 40%가량 할인된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와인나라는 다음 달 2일까지 전 매장에서 와인번개 이벤트를 한다. 중저가 와인을 최고 72% 할인 판매한다. ‘카사엠 모스카토’ 1만원, ‘카르멘 까베르네 소비뇽’ 1만9000원. ‘몽페라’와 ‘까살레 베키오’ 세트는 8만8000원에 파는데 3만원 상당의 디캔터를 끼워 준다.
김성탁·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