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월의 축제

푸른물 2007. 5. 8. 20:22

 

 

 

 

 

오월의 축제 / 청 수

 

 

 

계절의 여왕다운 자태로

꽃들은  현란한 옷차림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나무들은 초록 옷으로 갈아입고서

젊음을  자랑하네.

 

 

햇빛은 보석처럼 반짝이고

바람은 깃발처럼 나부끼며

새들은 즐겁게 노래하면서

축제에 분위기를 돋우네.

 

 

 

생화처럼 만든 조화가

제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이름 없는 들꽃만 못한 것은

신의 선물인 생명이 없어서이네. 

 

 

살아있는 기쁨으로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월의 축제를

기꺼이 즐겨 볼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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