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용

직접 만들어 쓰는 화장품

푸른물 2006. 11. 10. 12:06

* 화장품의 기본 원리를 간단하게 말하면 물과 기름이다.

이 물과 기름이 잘 섞이고 잘 발라지고 향기로운 냄새를 내고 고운 빝깔을 내며 오래 둬도 썩지 않게 하기 위해 화학약품들이 수 십가지 들어가지 앟을 수 없다.

주방세제의 원료인 계면활성제 같은 성분들이 들어간다. 고급 화장품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피부가 예민한 여성들은 이런 첨가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화장품을 바르면 따끔거린다든가 붉게 된다든가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건강하면 첨가제가 든 화장품을 발라도 별 문데는 없지만 사실 그런 것들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 화장품이 피부에 가장 좋다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가장 좋은 화장품은  자기가 집에서 만든 수제 화장품이다.

요즘 천연 화장품이 많이 팔리고 있지만 재료에 천연성분이 좀 들어있다고 무조건 믿을 일은 아닌다. 천연성분 한두 가지가 들어가지만 수 십 가지 첨가제가 들어가니 말이다.

집에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면 이런 화학물질이 안 들어가니 안심하고 바를 수 있다. 대신 보존기간이 잛기 때문에 오래 쓰면 안 되고 냉장고에 넣고 써야한다.

게다가 아무리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도 가격이 싸다. 비싼 광고비가 안들어 가기 때문이다. 또 만들어 써보면 피부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지는 걸 실감하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은 화장품은 없다는 결론이 나게 된다.

월빙에 관심이 많고 부지런한 여성들은 기초 화장품 몇 가지만 만들어 써보면 파는 화장품 같은 건 찾지 않게 된다.

* 스킨을 가장 간단하게 만들려면 녹차를 진하게 우려내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고 쓰거나 와인을 물로 희석해서 냉장고에 넣고 세안 후 바르면 된다.

이걸 좀 오래 쓰려면 프로폴리스 같은 자연 방부제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로션은 물과기름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두가지가 잘 섞이게 하려면 유화제를 넣어야 하지만 그것도 넣기 싫으면 정종이나 와인 같은 술을 넣는데 물과 기름이 웬만큼 섞이도록 하는 역활을 해준다. 단 쓸 때마다 흔들어야 잘 섞여서 쓰기에 좋다.

좀 고급으로 만들고 싶으면 여기에 아로마 오일이 들어가게 된다.

미인의 원조인 크레오파트라는 나일강 진흙 한줌에 우유와 꿀을 섞은 머드 팩으로 고운 피부를 가꾸었다고 한다.

 

<명지대 사회교육원 노하비만과 교수 최송희> 

'미 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O자형 다리 '내비게이션'으로 고친다  (0) 2006.11.28
보석 같은 그녀 뭔가 다르다.  (0) 2006.11.22
햇빛에 손상된 얼굴 회복은  (0) 2006.11.09
화장도구 깔끔하게 관리하기  (0) 2006.11.07
녹차팩  (0)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