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신을 잊고 지냈다고
당신을 나의 생각에서 지우고 살았다고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
당신이 내 기억에서 멀어지고
내 마음에서 떠난지가 오래되어서
당신의 모습이 희미해져 갑니다.
한때는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하려고
부모님에게 등을 돌리고
형제들을 외면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일이 있었던가
의심이 날만큼 당신과의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당신을 뜨겁게 사랑했던 열정이
무덤덤하게 식은 것은 세월 때문일까요?
아니면 변덕스런 마음 때문일까요?
당신은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데
나 혼자서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널뛰기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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