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이니스프리 호수섬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푸른물 2024. 2. 13. 07:21

이니스프리 호수섬  /  예이츠 

 

나 일어나 이제 가리라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거기 욋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 속에

나 홀로  살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랏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 날개소리

가득한 그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소리 들리나니

한길 위에 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 위에 서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소리 들리네

 

The Lake lsle of Innisfree  / Wililiam Buter Yeats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 loud  glade

 

And I shall have some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noon a purple glow,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t's wings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or on the pavements gray,

I hear it in the deep heat,s core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 

1865. 6.13-1939.1.28

아일랜드 더블린 샌드마운트 출생

시인 극작가  정치가

희곡  캐슬린 백작부인 겔트의 여명

환상

1923  노벨문학상 

이 시는 자신의 음악적 리듬으로  쓴

첫 서정시

이니스프리가 힘든 순간마다 제 자리를 찾게

해주는 사색과 치유의 공간이라고

예이츠는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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