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이 오는데 / 청 수

푸른물 2015. 8. 29. 08:24
가을이 오는데 / 청 수 가을이 오는데 가슴은 텅 빈 동굴처럼 허전하고 마음은 빈집처럼 쓸쓸하다. 가을이 오는데 가슴에다 빗장을 걸고 마음으로 사막을 걷는다. 귀뚜라미가 가을이 온다고 열심히 소리치며 알려주는데도 반갑기보다는 왠지 모르게 서글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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