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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 조회 18,946 | 추천

푸른물 2010. 10. 7. 04:58

갑상선 결절 조회 18,946 | 추천

개요 | 동의어 | 정의 | 증상 | 원인/병태생리 | 진단 | 경과/예후 | 합병증 | 치료 | 예방법 | 이럴땐 의사에게
개요 [ 내용편집 ]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양성 종양, 갑상선염, 갑상선암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원인입니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고,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약 5% 정도에서 결절이 만져집니다.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 촬영을 할 경우 이러한 비율은 더욱 늘어나 50~60%에서 결절이 발견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그 자체로는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양성 종양인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갑상선암이기 때문에 결절이 발견되면 갑상선암인지 아닌지를 꼭 확인해야만 합니다. 갑상선암으로 확인되면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양성 종양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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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 [ 내용편집 ]
단결절성 갑상선종, 갑상선혹, 양성 갑상선종양, thyroid nodule, benign thyroid tumor
편집 History
  • [2009-09-10] 이도한 (hanbroz)(이)가 수정함
정의 [ 내용편집 ]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결절을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은 진단명이 아니라 여러 갑상선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갑상선암을 비롯한 양성 종양, 만성 갑상선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술한 내용은 양성 갑상선 결절, 특히 단일 결절을 중심으로 한 내용입니다.
증상 [ 내용편집 ]

갑상선 결절은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중년 여성의 경우 일반인의 약 5% 정도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발견됩니다. 보통 크기가 0.5~1 cm 정도 되면 경험 있는 의사에 의해 촉진이 가능하며, 그 이상의 크기가 되면 환자 스스로 만질 수 있습니다. 크기가 더 커지면 겉에서 볼 때에도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보이며, 흔히 침을 삼키면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아주 큰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압박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즉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하고 기침을 유발하거나, 숨쉴 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외관상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최근 들어 건강검진의 항목 중 갑상선 부위의 초음파 검사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을 초음파로 검사할 경우 많은 정상인에서 결절이 발견됩니다. 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많은 경우 50~60%의 정상인에게서도 초음파 검사상 작은 결절이 발견됩니다. 겉에서 만져지지 않고 초음파로만 발견되는 1cm 이하의 작은 결절은 암의 확률이 2% 이내로 임상적으로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겉에서 만져지는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갑상선암에 의한 것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이것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대개의 갑상선암은 증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에 의한 결절은 매우 딱딱하고, 만졌을 때 주위 조직과의 유착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며,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목이 쉴 수 있고, 결절이 있는 쪽 목에 임파절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이러한 소견이 없는 갑상선암의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대개의 경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 갑상선호르몬을 생성, 분비하는 갑상선 결절이 있어, 이러한 경우 심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증상은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의 증상이 모두 나타나게 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여자에게 더욱 자주 발견됩니다. 보통 남자에 비해 4~5배 더 많이 발견되는데 여자에게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원인/병태생리 [ 내용편집 ]

갑상선 결절은 여러 가지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 원인과 병태생리를 한 가지로 정리할 수 없으며, 그러한 각각의 질환도 원인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세포의 단일클론(한 개의 세포가 계속 분열하여, 똑같은 성질의 세포를 많이 만드는 현상)에 의해 발생하며, 여기에 여러 가지 외부 자극 물질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나 확실한 기전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갑상선 결절의 내부가 물과 같은 액체로 차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액체를 주사기 같은 것으로 뽑아내면 결절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의 원인 중 하나인 갑상선암에 대한 사항은 갑상선암 부분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진단 [ 내용편집 ]

목 앞쪽에 혹이 보이거나 만져지면 우선 갑상선 결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목 부위에 혹이 보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갑상선 결절이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파절은 주로 목의 옆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갑상선 결절과는 위치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갑상선 결절은 주사기로 결절을 찔러 세포를 뽑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갑상선 미세침흡인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미세침흡인술은 그 진단적 가치가 매우 높은데 비해 시술이 간편하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어 자주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그외 갑상선 스캔이나 초음파 검사 등이 이용이 될 수 있으나 암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단지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이 양성인 경우 그 크기를 정확히 재어 향후 경과를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서구의 경우를 보면 갑상선 결절의 약 10%는 기능성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여 갑상선호르몬을 생성, 분비하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러한 기능성 결절은 거의 없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능성 결절의 경우에는 갑상선 스캔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나, 이러한 경우에는 갑상선암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경과/예후 [ 내용편집 ]

갑상선 결절은 암이 아닌 것만 확인되면 예후는 매우 좋습니다. 주위를 압박하는 증상만 없으면 그냥 놔두어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치료를 원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압박 증상보다는 미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결절 그 자체는 어느 정도까지는 크지만 그 이상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놔두어도 대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계속 자라는 경우는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걱정을 하는 것은 양성 갑상선 결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갑상선암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인데,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양성 결절이었다가 후에 갑상선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 결절이 암으로 변했다기보다는 암이 새로 발생하였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합병증 [ 내용편집 ]

단일 갑상선 결절이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별로 없으나, 드물게 식도나 기도를 압박하여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감이라든지 기침, 호흡시 불편감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드물고 갑상선 결절 내부에 출혈이 생기면서 고인 피에 의해 결절이 갑자기 커지는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결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그 때를 주사기로 뽑아주면 통증이 감소합니다.

치료 [ 내용편집 ]

갑상선 결절에 대한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시행했을 때 양성으로 확인이 되더라도 바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의 한 병원에서 양성 갑상선 결절의 경과를 전혀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한 보고에 의하면, 약 10년간 추적하였을 때 2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그 크기가 확대되었지만 나머지 80%의 환자에게서는 그 크기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축소하였다고 합니다.

의사에 따라서는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이는 갑상선 결절이 커지는 데 있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데, 갑상선호르몬 투여가 갑상선 결절을 30%에서는 크기를 줄이고 또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논란이 있는 상태입니다.

결절의 크기가 크고, 주위를 압박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결절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대부분의 결절은 수술로 제거해야 할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낭종성 갑상선 결절(결절 내부가 액체로 차 있는 경우)의 경우에는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내면 결절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액체가 차고, 그러면 결절이 다시 만져집니다. 여러 번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내어도 재발하는 경우에는 알코올과 같은 물질을 넣어 결절을 없애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때 갑상선암이 아닌 것을 완전히 확인하고 시행하여야 합니다.

(1) 양성 결절의 치료
세침흡인 세포검사상 양성 결절로 진단된 경우는 경과관찰 혹은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양성 결절에 대한 내과적 치료로서 갑상선 홀몬제 투여가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치료효과에 대한 회의적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경과관찰만을 시행하자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성 결절로 진단된 경우는 일단 갑상선홀몬 치료를 시도하는데 치료기간은 원칙적으로 평생동안 투여하는 것이나 일반적으로 6개월을 투여하여 결절의 크기가 50% 이상 감소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여 치료를 계속하고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크기가 커지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결절이 낭종이면 세침흡인을 시행한 후 갑상선홀몬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보는 수가 많으며, 또한 여러 가지 경화제를 주입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나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고려하여 낭종의 크기 및 위치를 정확히 알고 시술해야 합니다. 낭종성 결절의 크기가 4cm 이상이나 2주 간격으로 3번 이상 흡입해도 재발이 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갑상선 결절의 최소 수술범위는 양성 결절이라 하더라도 이환 갑상선엽의 전절제술이 기본인데, 이는 결절 적출술이나 부분갑상선 절제술보다 안전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주 결절 외에 현미경적 다발성 병소까지 제거 가능하고 술후 결절이 악성으로 판정되더라도 재수술의 기회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엽 절제술후 동결절편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판정되면 그것으로 종결짓고 만약 악성이면 갑상선암의 종류와 침윤정도에 따라 수술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2) 악성 결절의 치료
악성 결절의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기본이 되며, 암의 종류, 암의 진행정도, 여러 가지 불량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에 따라 그 수술범위가 정해집니다.

예방법 [ 내용편집 ]
특별한 예방법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음식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이럴땐 의사에게 [ 내용편집 ]

일단 갑상선 결절이 발생하면 의사를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특히 결절이 매우 딱딱하고, 만졌을 때 주위 조직과의 유착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면 속히 의사를 만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갑상선암은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목이 쉴 수 있고, 결절이 있는 쪽 목에 임파절이 커질 수 있으니 이러한 현상이 동반되면 의사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양성 결절이 확인된 후에 경과 중 주위를 압박하는 증상 (기침, 호흡시 불편감,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감)이 있으면 의사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또 결절이 갑자기 크기가 확대될 경우 암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사를 방문하여 암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