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연(燕燕) - 제비 한 쌍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差池其羽(치지기우) 오르락 내리락 날개짓하며.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送于野(원송우야) 들에서 멀리 전송하네.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泣涕如雨(읍체여우) 비오듯 눈물이 쏟아지네.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힐之항之(힐지항지) 오르락 내리락 날고 있네.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于將之(원우장지) 먼 곳으로 보내노라.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佇立以泣(저립이읍) 우두커니 눈물만 흘린다네.
燕燕于飛(연연우비) 두 마리 제비가 날고 있네
下上其音(상하기음) 오르락 내리락 지저귀며.
之子于歸(지자우귀) 이 여인네 돌아감에
遠送于南(원송우남) 남쪽에서 멀리 보내노라.
瞻望弗及(첨망불급) 멀리멀리 멀어지니
實勞我心(실로아심) 참으로 내 마음 괴로워라.
仲氏任只(중씨임지) 중씨는 미더운 사람이라
其心塞淵(기심색연) 그 마음 성실하고 깊었다네.
終溫且惠(종온차혜) 끝까지 온화하고 은혜로워
淑愼其身(숙신기신) 착하게 그 몸 삼갔다네.
先君之思(선군지사) 선군을 생각하라며
以勖寡人(이욱과인) 도리어 과인을 권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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