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2
거울을 보네. 낯 설은 할머니가 보이네.
가만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네
갑자기 십년은 늙어 보이는 할머니가
거울 속에서 나를 마주 바라보고 있네.
세월이 가면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속으로 악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충격이 컸네
세월에 순응하면서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모습에
다시는 호들갑 떨지 말고 익숙해져야 하겠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소묘 (0) | 2010.05.04 |
---|---|
그래도 봄은 봄이다 (0) | 2010.05.04 |
이런 망년회 (0) | 2010.01.02 |
친구에게 (0) | 2009.12.23 |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0) | 200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