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관광, 코리아!] 팔도장터 농심 체험열차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hwkim@spo

푸른물 2009. 6. 20. 07:52

관광, 코리아!] 팔도장터 농심 체험열차

  • MSN 메신저 보내기
  • 뉴스알림신청
  • RSS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 기사목록
  • 스크랩하기
  • 블로그담기

입력 : 2009.06.17 09:18

추억과 인심이 살아 있는 팔도장터로 떠난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테마열차 '팔도장터 농심(農心)체험열차'가 최근 포항 죽도시장을 필두로 운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전용열차를 타고 추억이 어린 전국의 전통시장을 찾아 떠나는 장터기행 상품을 출시했다. 전국 지자체와 코레일간의 유기적 상생협력을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국내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즐거움 이상으로 '도-농 상생'이라는 귀한 의미도 담겼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전국 전통시장과 연계한 새로운 테마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팔도장터 농심(農心)체험열차'라는 이름의 테마열차는 전국의 이름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체험형 관광 열차. 특히 여행객들은 전통 장터를 비롯해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지역의 농-수산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어 '쇼핑 관광'의 재미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멀티기행 열차로 관심을 끌고 있다.

코레일은 농심체험열차의 활성화를 위해 아예 전용열차까지 마련했다. '팔도장터 농심 체험열차'의 모든 객차 8량을 팔도를 상징하는 테마 이미지와 지역별 슬로건으로 장식했다. 특히 전용열차 1량은 열차 내에서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벤트 전용객차로 개조했다.

팔도장터 농심(農心)체험열차의 첫 행선지는 포항 죽도 어시장. 동해안 최대 규모의 어물전이 펼쳐지는 죽도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신선한 해산물과 풍성한 건어물코너를 둘러보며 풍성한 장터 기행을 즐겼다. 특히 죽도 어시장의 해산물은 여느 시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데다 선도도 높아 도심을 떠난 관광객들에게는 절호의 알뜰 쇼핑 찬스가 아닐 수 없다.

코레일은 죽도 어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대천어시장, 금산보리암 등의 충청도를 비롯해 전라도, 강원도 등 전국의 이름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농심 체험열차로 연중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농심체험열차는 연간 수만 명의 관광객을 싣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팔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국내 관광활성화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팔도장터 농심(農心)체험열차' 운행을 계기로 코레일과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업무 협약식'을 맺고 철도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주민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작업에 나섰다.

경상북도를 향하는 농심체험열차는 차량 외부에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이미지 사진을 래핑하고 김천 평화시장, 안동 중앙시장, 풍기 인삼시장, 영천 영천시장, 영덕 강구시장 등 경북지역 장터 곳곳을 돌게 된다. 특히 열차 안에서는 특산품 판매와 레크리에이션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한껏 흐르는 관광열차를 운행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계절별, 지역별로 테마를 정해 경북 축제장 탐방, 단풍여행, 달빛기행 등의 열차운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피서 철에는 바캉스 관광객을 위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의 청정 해수욕장을 순회하는 '경북 동해안 피서열차'도 운영 한다. 피서열차에는 연계 셔틀버스가 따른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는 녹색관광 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를 타고 천년고도 경주를 둘러보는 'GO GO! 경주 자전거 테마열차'도 운행한다. 또 8월부터는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관광지와 특산물을 소개하는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도 기적을 울리게 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범국가적으로 시행되는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교통수단인 철도와 연계해 경상북도의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여정이 없을 것"이라며 "철도는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몸도 편하고, 가족들이 오순도순 낭만여행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한다면 향후 경상북도 관광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23일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와 2010년 새만금 방조제 개통을 대비해 관광열차 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팔도장터 농심(農心)체험열차' 여행 문의: 청송여행사(02-853-7787), 홍익여행사(02-717-1002)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