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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 자리잡은 '키 작은'금강산! |
기묘한 바위 능선 병풍처럼… 발 아래 다도해 절경에 탄성 천년고찰 미황사 눈길 끌어 |
'노스페이스와 함께 떠나는 100대명산'은 10일 전남 해남의 달마산을 찾았다.
오전 8시50분. 송촌마을에서 버스를 내렸다. 마을 뒤편으로 달마산의 암봉과 능선이 보였다. 30분쯤 걸어 올라가면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가 나타난다. 가파른 오르막이다.
관음봉에 도착한 건 9시40분. 흘린 땀방울만큼 보상받는 거라면, 달마산 산행은 남는 장사다.
운해 위에 산 봉오리만 솟아 있는 것처럼 섬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졌다. 달마산은 저 섬 사이로 난 지맥을 타고 멀리 제주도 한라산까지 이어져 있다. 산 바로 아래엔 네모반듯한 논과 그 사이로 지나다니는 자동차, 옹기종기 모여있는 시골집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관음봉부터 바위능선을 탔다. 두 손으로 바위를 잡고 조심조심 기어올랐다. 관음봉부터 달마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아름답다는 표현이 쑥스럽다. 카메라 렌즈를 어느 곳으로 향하든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하늘은 파랗고 물안개가 적어 바다 저편까지 선명했다. 뙤약볕이 따갑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혔다. 암봉 틈새에 철쭉이 소담하게 피었다.
11시20분 달마봉에 올랐다. 먼저 온 참가자들은 간식을 먹으며 발 아래 세상을 여유롭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완도를 비롯해 다도해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풍경에 취해 내려가기 싫은 발길을 억지로 돌렸다. 정오쯤 출발해 산 중턱에 있는 미황사에 도착한 게 12시40분. 산사의 약수는 한낮의 타들어가는 더위를 식혀줬다. 미황사는 달마산을 등 뒤에 병풍처럼 세웠다. 키 작은 금강산이 미황사를 굽어보는 느낌이다. 절은 조용했다. 나무와 넝쿨이 넉넉하게 절을 감싸고 있었다. 떠나는 길가에 드문드문 남아있는 동백꽃 하나까지도 모두 눈에 담아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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