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산행은 겨울이 제맛이죠

푸른물 2008. 12. 18. 08:27


경기녹지재단은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 겨울명산 5곳을 26일 추천했다. 최근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았으니 운치 있는 산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다.

■축령산=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축령산(1084m)은 수리가 둥지를 틀었다는 수리바위, 남이 장군이 앉아 호연지기를 길렀다는 남이바위 등이 있다. 눈 쌓인 잣나무 숲 속 통나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이다. (031)592-0681

■연인산= 가평군 가평읍 연인산(1068m)은 겨울 빼어난 설경을 자랑한다. 각각의 코스에 따라 3~5시간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다. 정상에 오르면 명지산과 귀목봉이 한 눈에 보인다. (031)580-2065

■감악산=파주 감악산(675m)은 ‘악(岳)’자가 들어간 산답게 험해 ‘경기 5악’의 하나로 꼽힌다.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이 있다. (031)940-4611

■소요산=소요산(536m)은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을 사이에 두고 있다. 청량폭포와 원효폭포가 있어 한겨울에는 빙벽을 이룬다. (031)860-2065

■천마산=남양주 천마산(812m)은 화도읍과 진접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46번 경춘국도 마치굴에서 북쪽으로 3㎞ 가량 떨어져있다. 나무로 된 계단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엔 정상을 바라보며 걸어 올라가 볼 만하다. (031)590-2733

(배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