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식들이 효도할 줄 모른다는 건 거의 상식처럼 돼버렸지만, 우리가 요구하지 않으니까 못 받는 거나 아닌지 모르겠다.
그저 공부만 잘해라 그게 효도다 하고 기르다가, 그저 너 하나만 잘 되면 그게 효도다 하다가 그저 너희만 잘 살아라, 부모 신세 안 지는 것만도 효도다, 그렇게 키워놓고보니 도무지 받을 줄만 알지 줄 줄을 모르는 자식들을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박완서의 어른 노릇 , 사람 노릇 중 '수의 유감' 중에서
'마음에 남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설공주도 늙으면 마녀가 된다! (0) | 2008.10.22 |
---|---|
어쩜 그리 젊으세요? (0) | 2008.10.22 |
그렇게 기른 자식 (0) | 2008.10.11 |
햇빛과 달빛 (0) | 2008.10.11 |
신달자님의 마흔에 인생의 첫걸음을 배웠다 중에서 (0) | 2008.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