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동백꽃 / 청 수 엄동설한 모진 추위로 파랗게 언 손을 녹이면서 돌아올 님을 기다리며 네 마음에 빨갛게 수를 놓았지. 님을 향한 네 마음 행여 누구에게 뺏길까 보아 바위보다 더 단단하게 조이다 보니 네 가슴이 붉게 붉게 피멍이 들었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너의 님 봄님이 저 멀리서 오.. 자작시 200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