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말 / 청 수
그와 그녀가 했던 사랑은
아름다운 무지갯빛이었다
오색찬란하고 영롱하며
새털같이 솜사탕같이
부드럽고 달콤하였다
그와 그녀가 했던 사랑은
어느 날 갑가지 식어버려서
서로에게 부담을 느끼며
그리고 멀어져 갔다
-젊은 날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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