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찬가 / 청 수
대지는 누룩처럼 부풀어
마음을 들뜨게 하고
햇빛은 축복처럼 찬란하여
잔칫날처럼 설레게 하고
바람은 나비의 날개처럼 가벼워
어디든 날아가고 싶게 하네.
시멘트벽을 뚫고 나온 노란 민들레꽃이
아기처럼 방긋 웃는 얼굴로
봄은 생명이라고 말하는 듯 하고
봄꽃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결혼청첩장이 여기저기서 날아오니
봄은 기쁨이요 축제라고 알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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