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메 아 리 / 김 용 팔

푸른물 2012. 11. 13. 07:59

메 아 리 / 김 용 팔



천지에

나를 지켜주는

넋이 하나



언제고 여음만을 되울리면서

저 만치서 사랑하는

계시



눈짓이나

느껴움

따위가 아닌....



어느 맑은 날

저 푸른 여음 향하여

학같은 울음을 터뜨리고파



나는 이 좁다란 길을

올라야만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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