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도 / 최진연
주여. 아직은/귀뚜라미 풀벌레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음을
都市의 무덤 가에서 감사드립니다
새벽 달빛보다 싸늘한/강을의 강물 소리로
저들이 무엇을 울고 있는지를
이 가을에도
귀 있는 사람들은 듣게 하소서
잎이 지고 / 열매들만 남아서
나무들이 보여주는 당신의 뜻을
이 가을에도
눈 있는 사람들은 보게 하소서.
내가 당신의 /한 그루 나무로서
잎만 무성하지 않게 하시고
내 인생의 추수기에
따 담으실 열매가 풍성하게 하소서.
주여, 아직은 / 내 인생에 겨울이 멀었다고
황충 먹은 나날을 노랴하지 말게 하시고
당신의 默 示로 가득 찬 이 세상에
감격하며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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