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세월이라는 강자

푸른물 2012. 11. 9. 08:48

세월이라는 강자

 

 

나이 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이 듣기 좋은 것은

성숙한 인간으로 가는 길이 멀어서인가



아름답다는 말에 가슴이 설레는 것은

여인의 너울을 벗어 버리지 못 해서인가



보이는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 시대에


 


내면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세월이라는 강자 앞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서게 되지 않을까

 

200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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