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지 요령' 15~20분이 적당...발로 밟는것은 절대 금물
- 문지르고 비비고 두드리고 주무르고…마사지 요령
당신의 손길에 '그녀의 몸이 웃는다'
피로회복에 좋은 오일 이용
부드럽게 15~20분이 적당
발로 밟는것은 절대 금물
- ▲ 마사지를 할 땐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지긋이 눌러야 피로가 빨리 풀린다.
온몸이 결리고 뻐근할 때 마사지를 받으면 피로가 한결 풀리는 것을 느낀다.마사지는 심신 안정은 물론 피로 회복, 손상 정도 개선, 쑤시고 아픈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이번 설 명절에는 부부 간에 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서로 마사지를 해주며 가족애도 다지고 건강도 챙겨보자.
◆마사지는 근육 피로 해소에 효과 탁월
인체의 근육은 과다하게 사용하게 되면 근육 내의 포도당을 이용해 산소 없이도 에너지를 만들어 내며, 근육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비하게 된다.
젖산은 운동수행 능력을 저하시키는 피로인자다. 포도당의 재합성 능력을 감소시키고 인체의 대사활동을 억제시켜 운동 후 피로를 느끼게 한다.
마사지는 근육 내에 쌓인 젖산을 제거하고, 글리코겐으로 환원되는데 도움을 주는 물리적 자극을 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피부를 비비고 문질러 주는 자극으로 피부에 있는 말초신경 말단부를 자극해 편안하고 전신이 이완되는 느낌을 갖게 하며, 심신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마사지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일정형외과 신규철 원장은 '상대의 허리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하거나 허리를 밟는 등의 마사지는 오히려 허리 골절이나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 더 뭉치게 되는 원인이 된다'며 '인체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는 비전문가의 경우 상대와 대화를 통해 몸 상태를 고려하면서 마사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사지는 부드럽게 해야 피로가 빨리 해소
마사지는 손으로 문지르고, 비비고, 쓰다듬고, 두드리고, 주무르고 하는 모든 동작을 포함한다.
일단 마사지는 부드럽게 해야 한다. 피로에 지쳐 뭉친 근육에는 센 자극이 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좋을 것 같지만, 부드럽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더 빨리 피로가 풀린다.
마사지를 할 땐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지긋이 누르는 것이 좋다.
눌렀을 때 숨을 내쉬고, 3~5초 정도 유지하고 있다가, 힘을 빼면서 숨을 들이 마신다.
특히 나이 드신 부모님의 경우 허리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근육의 반응을 느끼면서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부부간에 마사지를 할 때엔 피로회복에 좋은 라벤더, 로즈마리 등의 아로마 오일 등을 이용해 정신적 안정은 물론 부부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방법도 권할만 하다.
단, 마시지를 할 때 발로 밟는 것은 절대 금물.
허리 근육조직 손상은 물론, 척추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너무 세게, 너무 오래 하는 것도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