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 충치도 잡네… 보건협 “구강질환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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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03:02 | ![]() |
2007-12-31 10:37 | ![]() |
대한보건협회가 22일 주최한 제15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세계 각국 연구진은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이 충치균, 치주염균을 억제해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히로시마대 치대의 니카와 히로키 교수는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퍼멘텀’과 뮤탄스균(충치균)을 3 대 1 비율로 섞어 놓았더니 충치균 생존율이 90% 이상 감소했다”면서 “20세 여성 40명에게 유산균 발효유를 2주 동안 마시게 한 결과 실험 대상의 타액에서 뮤탄스균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니카와 교수는 “유산균이 플라크 형성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재 서울대 치대 교수는 “유산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 ‘락토코커스 락티스’를 넣은 발효유를 3∼12세 어린이 64명과 치주염을 앓는 성인 43명에게 먹인 결과 충치균 종류에 따라 성인은 5%, 어린이는 9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유산균은 충치균뿐 아니라 치주염균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연구진은 “발효유 100mL를 하루 1회 정도 마시면 충치와 치주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유산균 음료를 마실 때 입 안에 30초 정도 물고 있으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재 교수는 “실험에서는 발효유 100mL를 하루 2, 3회 마시게 했지만 그 이하의 양을 마셔도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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