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주부 이모씨(51)는

푸른물 2010. 4. 20. 07:45

주부 이모씨(51)는

 요즘 쉽게 피로하고 입맛이 떨어지는 등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 가끔 한쪽 눈썹이 부르르 떨리고 지난밤에는 양쪽 다리에 쥐가 나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깜짝 놀란 이씨가 병원을 찾은 결과 마그네슘 결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마그네슘은 비타민이나 칼슘처럼

 반드시 섭취해야 할 영양소 가운데 하나다.

 산행이나 골프 등 운동을 할 때 마그네슘을 복용하면 근력 강화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그네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마그네슘 반드시 챙겨라!

건강한 사람도 80%가 부족한 '필수 영양소'

산행-골프 등 운동시 복용땐 근력강화 도움

여름철 땀-소변 통해 배출…운동선수들 애호가 늘어

 칼슘, 인과 함께 뼈의 형성에 중요한 기능을 하며, 체온조절, 단백질 생산, 근육에 축적된 에너지의 발산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또 심장, 뇌 등 활력이 필요한 장기의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피로나 식욕저하, 불면증, 불안증,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저칼슘혈증이나 저칼륨혈증이 동반돼 손 또는 눈꺼풀이 떨리거나 오심, 구토, 경련 등이 오기도 한다.

 이밖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당뇨 등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성인 남성의 마그네슘 영양 권장량은 하루 350㎎이며, 여성의 경우는 280㎎이다.

 일반적으로 마그네슘은 푸른잎 야채와 해조류, 견과류, 도정하지 않은 곡류에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위주의 식사를 즐겨 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경우 마그네슘 결핍이 쉽게 올 수 있다.

 급성 질환에 걸리거나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마그네슘 결핍 상태에 있으며, 건강한 사람도 80% 정도가 마그네슘 결핍 상태에 있다는 연구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소변과 땀을 통해 마그네슘이 체외로 배출돼 마그네슘 결핍에 빠질 수 있다.

 최근에는 등산이나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마그네슘을 복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마그네슘이 근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주말마다 산을 찾는 체육교사 최태식씨(50)는 "친구의 권유로 산행중에는 마그네슘을 넣은 생수를 마시는데 예전보다 힘이 덜 들고 피로도 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욱휴 프로골퍼(45)는 "라운드 도중 땀이 많이 날 때 마그네슘 생수를 수시로 복용하는데 갈증 해소는 물론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축구나 농구, 배구 등 운동 선수 사이에서는 마그네슘 애호가가 적지 않다.

 박지성(맨유), 이동국(미들즈브러), 이천수(울산 현대), 이근호(대구 FC) 등이 대표적.

 올림픽 대표팀, 수원삼성 블루윙즈, 대구 FC, 전남 드래곤즈 등의 프로축구 선수들도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물에 타 마시는 마그네슘-비타민 제품인 '쎄빗 마그네슘'을 애용하고 있다.

 '쎄빗 마그네슘'을 시판하고 있는 (주)GLC(www.glckorea.com 031-608-3300)의 김윤상 대표는 "마그네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구, 야구 등 운동선수는 물론 골프나 동산을 즐기는 일반인 가운데서도 제품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 강병원 기자 scblog.chosun.com/sakazulu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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