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안 개

푸른물 2009. 9. 25. 07:54

안 개



저녁을 먹고 밖에 나가 보니

안개가 사방에 자욱해서

태고로 돌아간 것 같이 신비스럽고

영화 속의 한 장면인 듯 멋있어 보이네.


우리의 마음도 안개처럼 뿌옇게 가려서

추한 마음이 안 보이고

우리의 얼굴도 안개처럼 뿌옇게 가려서

추한 모습이 안 보인다면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멋있어 보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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