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

일일초 / 호시노 도미히로

푸른물 2024. 2. 12. 08:39

일일초 / 호시노 도미히로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호시노 도미히로 : 시인  화가 1946년생

1970년 중학교 체육교사 시절

기계체조를 지도하던 중 큰 사고로 목신경을 다쳐 팔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어 1972 년부터 붓을 입에 물고

그림과 시를 쓰기 시작함

(입으로 그림 그리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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