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초 / 호시노 도미히로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호시노 도미히로 : 시인 화가 1946년생
1970년 중학교 체육교사 시절
기계체조를 지도하던 중 큰 사고로 목신경을 다쳐 팔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어 1972 년부터 붓을 입에 물고
그림과 시를 쓰기 시작함
(입으로 그림 그리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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