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단풍
남한산성에 오르는 길목마다
울긋불긋 현란한 차림으로
눈을 끄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 처절하구나.
너의 마지막을 준비하듯이
생명을 다 하여서 온몸을 불 태워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 처절하구나.
20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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