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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관계

푸른물 2012. 10. 31. 08:27

 

갈등의 관계

 

형과 아우는 한 핏줄로 엮었으나

경쟁해야만 하는 첫 적수이니

서로 으르렁거리는 것이 본능인가

 

 

어려서부터 즐겨 싸웠던 형제는

중년이 된 지금까지도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는 게 당연한 것인가

 

형제는 부모라는 공통의 역사가 있기에

서로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커서 그런 것인가

 

 

언젠가는 서로의 부족함을 껴안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아름다운 형제애를 나눌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