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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자 절반 이상 우울증 환자연합뉴스

푸른물 2010. 10. 14. 07:12

자살시도자 절반 이상 우울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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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2.11 07:36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정신보건센터가 자살시도자 142명의 병증을 추정진단한 결과 우울증이 79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알코올중독 21명(14.8%), 인격장애 16명(11.3%), 적응장애 11명(7.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정신과 질환으로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의 2∼15%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울증은 치료가능한 정신질환인데도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대중의 편견으로 인해 실제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보는 비율이 높지 않고 이로 인해 치료가 지연돼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서도 우울증 진료 환자는 2005년 42만250명에서 2008년 46만9천522명으로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우울증은 자가진단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쾌되는 질병으로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우울증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원하면 보건복지가족부 희망의 전화(☎ 129)나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를 이용하거나 해피마인드(www.mind44.co.kr), 블루터치(www.suicideprevention.or.kr)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