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어느 찻집에서

푸른물 2009. 12. 23. 11:28

어느 찻집에서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생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차를 마시니
차 맛이 더욱 좋고
차 향기가 아련한 추억의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알싸하게 피어 나네.

대화에 목말랐던 갈증을 풀면서
마시는 차 맛은 향기롭고도 시원하여
자주 이렇게 하고 싶으나
많은 사람 중에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오늘의 차 맛이 더 향기로움으로 기억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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