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신기한 반룡송 / 청 수

푸른물 2025. 4. 26. 09:17

이천 백사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백 년 된 반룡송은

소나무 가지가 수양버들처럼

휘어지게 뻗었는가 하면

거대한 뱀이 또아리를 튼 듯

칭칭 감은 모습이 신기하여

감탄이 저절로 나왔네

 

멀리서 보면 땅에 누워있는

소나무같이 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마치 용이 하늘로 비상하지 전에

이상하고 신비한 기운이 서린 듯

용트림을 하는 듯 보여서

신비스럽게 보였네

 

창조주가 만들어 낸 반룡송을

인간이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절대로 흉내를 낼 수 없으니

위대한 신의 창조를

다시 새롭게 깨닫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