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고독 2 / 청 수
푸른물
2024. 9. 14. 08:06
이세상에 의지할 것 하나 없는
뼈속깊이 시려오는 외로움에
온몸이 떨려오고
나에게 벅찬 시련
감당하기 힘들어
나누고 위로받고 싶은데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현실이
나를 더욱 외롭게 하고
귀뚜라미의 애닲은 울음이
서러운 내 처지를 대신 울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