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강릉 해돋이 / 청 수
푸른물
2024. 4. 19. 06:47
추석 전날
아들네와 함께
강릉으로 2 박 3 일
여행을 떠났네
추석 날 새벽에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해님이 강릉바다 위로
떠오르고 있었네
해님은 하늘을 붉게 물들이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구름에 숨었다가
눈부시게 황홀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우니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게도
아무것에도
견줄데가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