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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이육사

푸른물 2024. 2. 12. 08:57

꽃 /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나리쟎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없는 날이여

 

북(北)쪽 툰드라에도 한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이육사: 본명 이원록 (1904~1944)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출생

중화민국 허베이성 베이징 일본제국 베이징시 주재  총영사관

교도소에서 39세에 사망

묘소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산4~1

시인  독립운동가

보문의숙 졸업

킨죠예비학교 중퇴

중국대학 상과 2년 중퇴

시:황혼 청포도 절정 광야

일제 강점기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강렬한  민족의식을갖고 있어 각종독립운동단체(의열단)에 가담하여 17번이나 감옥에 드나들었다

이육사는 1927년 23세에 처음 감옥에 갔을때  수인번호 264 에서 호를 육사로 지었다고 한다 

건국포장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금관문화장추서

* 개운산에 이육사 시인의 꽃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