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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노래 / 박목월
푸른물
2024. 2. 12. 08:55
사월의 노래 / 박목월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1916.1.6~1978 3.24
본명 : 박영종
경남 고성군에서 출생
경북대구 계성고등학교
한양대학교 명예문학박사
1933년 18 세에 개벽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어린이에 '통딱딱
통짝짝' 동시 뽑힘
같은해 신가정 6월호에 '제비맞이'로 당선
1940 문장 9월호에 가을어스름
연륜 으로 추천완료하여 본격적으로 등단
1976~한양대학교 문리대 학장
1973 시 전문지 '심상'발행
1968 한국시인협회 회장
1965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1963 한양대학교 문리대 국문과 교수
1972 국민훈장 모란장
1968 서울시 문화상
대한민국 문예상
1954 제 3회 아세아자유문학상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써서
정지용 시인은 북에는 김소월 남에는 박목월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들 :박동규(서울대 교수)
* 사월의 노래는 김순애 작곡으로
시보다 가곡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