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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올라 / 청 수

푸른물 2014. 6. 28. 18:33

남한산성에 올라 / 청 수



십여 년 만에 남한산성에 오르니

풍상을 이긴 소나무는 여전히 푸르고

산성은 그때나 이제나 굳건하게 서 있네.



나를 돌아보니 세월이 고지식하여

내 모습은 많이 변했는데

남한산성은 변함이 없으니 만감이 교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