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노년의 친구는 보물이다 / 청 수
푸른물
2014. 4. 16. 07:00
노년의 친구는 보물이다 / 청 수
친구이기에
속내를 드러내도 부담스럽지 않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해도 편하다.
친구이기에
수다를 떨어도 화수분처럼 받아주고
한말을 하고 또 해도 말없이 들어주니 좋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대화 할
친구가 있다는 것이
두둑한 통장을 가진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만날
친구가 있다는 것이
든든한 친정이 있는 것처럼 마음이 부자다.
그리하여 노년의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나에게 소중한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