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저런 사람일까
하는 의심을 버릴 수 없다
그들의 일사철리 청산유수와 같은 기도가 두렵다 신 앞에서 당돌한 그 음성이 두렵다 그 달변이 두렵고
그 오만이 두렵다
나는 내 편리할 대로 믿는 내 신앙이 괴롭다
나는 내 성격중 스프링처럼 튕기는 버릇을 늘 반성한다
태평양처럼 참고 그 순간을 이기며 감싸는 사람이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텐데
나는 아직도 선택에 까다롭고 판단이 너무 날카롭다
절대로 감정에 손해보지 않고 사랑의 표현에도 인색하면서 사랑을 주는 일엔 더욱 인색한
현명하나 눈길과가슴이 차가운 남성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그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한번도 사랑을 해 보지 못한 이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금 바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는 사랑이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자존심과의 싸움이며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이며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극복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그것은 어떤 형식이로든 고통을 요구하면서기쁨을 기대하는 것이며 그래서 기대가 채워지지 않을 때 오는 것은 슬픔미며 인내가 아닐까
사랑의 이러한 본질은 노력 없이는 사랑이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사랑이 아름답다하지만 사랑해 본 적이 있는 그대는 어째서 사랑이 아름다운가
사랑의 아름다움을 위해 얾나 많는 노력, 즉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가를 절감했으리라
노력으로서 믿어지지 않는 사랑의 감정은 일시적인 감정의 사치이며 저인적 악세사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 아름답다는 것은 고통을 극복한 노력의 댓가이기에 감동적인 힘으로 사랑의 진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