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눈이 오면 / 청수
푸른물
2012. 10. 31. 08:43
눈이 오면 / 청수
옛날에 눈이 오면
거지가 빨래를 한다는 말처럼
푸근한 세상이었는데
요즘에 눈이 오면
자동차가 널뛰기를 하여
불안한 세상이 되었네.
이제는 볼 수 없는
그림자놀이가
어디 이런 것 뿐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