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랑은 신분의 벽도 넘어" 신세대 왕족, 평민과 결혼 붐이태훈 기자 libra@
푸른물
2010. 11. 20. 05:53
사랑은 신분의 벽도 넘어" 신세대 왕족, 평민과 결혼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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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11.19 02:59
과거 정략결혼 위주에서 국민과 거리감 좁히는 왕실 이벤트로 탈바꿈
유럽 왕실의 신세대들이 계급과 지위에 기반한 과거의 결혼 시스템을 깨뜨리고 있다. 왕실 자손들끼리 혼인을 맺어 거미줄 같은 동맹 관계를 만드는 일도 사라졌다. 유럽과 미국 언론들은 영국 윌리엄(28) 왕자의 결혼 발표를 계기로 '현대판 신데렐라'를 양산하고 있는 왕족과 평민 배우자의 결혼 사례들을 점검하고 있다. 노르웨이·스페인·덴마크·모나코·스웨덴 등이 이런 경우다.- ▲ 英윌리엄 왕자와 '캠퍼스 커플' 미들턴. /AP 뉴시스
- ▲ 모나코 알베르 왕자와 '수영선수' 출신 위트스톡. /모나코 왕실
- ▲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와 '헬스 코치' 출신 베스틀링. /스웨덴 왕실
모나코의 알베르(52) 왕자도 올여름 20세 연하인 남아공의 국가대표 수영선수 셜린 위트스톡과 결혼을 발표했다. 알베르 왕자는 모나코 왕비였던 할리우드의 전설적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 모나코는 그레이스 켈리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금발 왕실 안주인의 등장에 흥분했다.
- ▲ 덴마크 프레데리크 왕세자와‘대학 교직원’출신 도널드슨. /시드니 모닝헤럴드
NYT는 "왕위 계승자와 평민의 결혼이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만은 아니다"고 했다. 촉망받는 외교관이었던 일본의 마사코 왕세자빈은 결혼 뒤 왕자를 낳지 못하는 문제 등이 겹치며 대중 앞에서 거의 모습을 감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