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이번 여름 '삼촌(농촌·어촌·산촌)' 한번 믿어봐!신정선 기자 violet@chosun
푸른물
2010. 6. 18. 11:44
이번 여름 '삼촌(농촌·어촌·산촌)' 한번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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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6.09 03:08 / 수정 : 2010.06.10 10:22
물고기 잡고 뗏목타기 등 160곳서 자연체험 프로그램… 4인 가족 1박2일 20만원선
비용과 추억이 비례하는 건 아니다. 세련됨은 없지만 적은 비용으로도 추억에 남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삼촌(농촌·어촌·산촌)' 마을이 실속있는 선택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2004년부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어촌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알뜰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160곳 마을이 기다린다.- ▲ 전북 임실군 치즈 마을에서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고 있는 어린이들.‘ 한국 치즈의 발상지’를 자처하는 이곳에서는 치즈돈가스, 치즈비빔밥 등 여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경기 평택시 바람새마을은 '3종 풀장'이 유명하다. 논을 그대로 이용한 '논 풀장', 피부에 좋다는 고급 머드가 가득한 '머드 풀장', '황토풀장'이 기다린다. 습지에서 맨손 물고기 잡기, 유기농 쌀 생산에 이용된 논 왕우렁이 잡기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충남 칠갑산 산꽃마을의 '산꽃향기'라는 야생화 온실에는 5000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식물 대부분이 판매용이고 관광객 누구나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하는 '꽃사탕 만들기'와 달구지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워낭소리' 체험이 인기다.
충북 영동군 비단강마을에서는 통대나무 뗏목체험, 횃불 켜고 물고기 잡기, 수박·복숭아 등 농산물 수확체험을 운영한다. '비단강숲마을의 맥가이버'라 불리는 주민 김승수씨가 뗏목체험에 쓰이는 전통 뗏목을 옛 방식 그대로 제작해 보여준다.
160곳 마을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내달 1일부터 4일간 강남 코엑스센터에서 열리는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주최 농림수산식품부·주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얻을 수 있다. 현장 예약도 받는다. www.huega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