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정부, 천안함 사태 후속조치 점검

푸른물 2010. 6. 11. 07:22
정부, 천안함 사태 후속조치 점검
 
2010-05-22 16:10 2010-05-22 16:10 여성 | 남성

 정부는 북한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에 따라 부처별 후속 조치 점검에 들어갔다.

총리실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사단 발표 후 관계장관회의 등을 소집해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제는 부처별로 현안을 점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는 휴일 내내 삼청동 총리공관에 머물며 수시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천안함 사태 발생 후 모두 7차례에 걸쳐 매주 금요일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주재했으나 조사단의 발표 후에는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한 것 외에 별도의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주도할 사안인 만큼 NSC에 논의를 넘기고 총리실은 상황 전반을 주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그러나 부처별로 관련 사안을 챙기도록 하면서 필요한 내용은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그는 오는 24일 오전 천안함 46용사와 이들을 구조하려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생각과 각오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